최근 누군가에게 들은 말중에 하나가 컨설턴트는 정치가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다.
MJ님의 블로그에서만 들은 말이 아니다. 항상 고민하는 것들이다.


물론 컨설턴트가 정치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가끔 필요하다. 그것이 이롭다면 말이다.
몇몇 고객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한다. 그러한 경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함으로 같이 정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정치적인 데이타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완전 기술인 경우에도 정치가 생길수도 있다.


가끔 우리들은 고객앞에서도 서로를(같은 동료 컨설턴트) 욕한다.
이유는 고객의 이익이 최우선 이라서 그렇다.

그리고 고객도 컨설팅을 받으려면 준비를 많이 하고 받는게 좋다.
그래야 좀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문제를 해결해주는게 컨설턴트라면 나는 컨설팅 안한다.


ps : 최근에 미국에 있는 어떤 사람을 도와준 적있는데 UML 2.0 을 컨설턴트에게 배웠다고 했다 - 그리고 자랑도 했다. 자기 이거 배웠다고...   T.T  뭐 귀엽게 넘어갔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연락의 내용인즉...레포트를 내야 하는데 자기가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못그린다고 했다. 5일간 소스를 받아서 분석해서 그려줬다. 모르겠다. 내가 그린게 얼마나 UML2.0을 만족하는 건지는 하지만....

UML 2.0 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사람의 마인드가 의심 스러웠다. 책과 이론을 중요시 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접근이 가능하지 않다면 그저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몇몇 컨설턴트들이 이론만을 뿌리고 다녀서 이러한 일들이 계속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다 그런거는 아니다. 그리고 이론으로 무장한 사람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